평화운동가 참된 평화는 생명 깊은 차원에서 사람들 간의 연대를 통해서만이 실현될 수 있습니다.

풀뿌리 운동

“평화라고 해도 결코 일상생활을 벗어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현실의 ‘생활’ 속에 그리고 ‘생명’과 ‘인생’에 어떻게 평화의 씨앗을 심고 기르는가. 여기에 영속적인 평화를 위한 견실한 전진이 있다고 저는 확신하는 바입니다.”

- 이케다 다이사쿠

1975년 이케다 선생님은 이전까지는 일본에서 주로 활동한 불교운동을 세계적 차원으로 넓히기 위한 단체인 SGI (국제창가학회)의 회장에 취임했다. 이케다 선생님의 지휘 아래 SGI는 세계 1,200만여 명의 회원을 둔 평화의 풀뿌리 운동을 전개해가고 있다. 유엔 NGO 자문기관 으로서 SGI는 평화, 무장해제, 인권, 지속적 발전에 관한 대중 인식과 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인도주의 차원의 구조활동 또한 SGI 활동의 중요한 분야이다.

"변화의 씨앗: 지구헌장 및 인간 잠재력"은 글로벌 및 사회문제에 대한 책임의식 육성을 추구한다. (인도, 2007년 9월)

이케다 선생님은 SGI 회원들에게 세계적 그리고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한 책임의식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시민’ 이라는 핵심은 그가 창립한 다양한 교육기관의 특징이기도 하다. SGI 회원들은 종교적 활동에 덧붙여, 불법의 지혜를 활용하여 세계가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한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 SGI의 사명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행동주의는 일반적으로 사회의 복잡함에서 조용히 물러나 있는 불교의 이미지와는 매우 대조적이다.

1974년 소련방문 때, 코시긴 총리로부터 불교운동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케다 선생님은 “평화, 문화 그리고 교육에 근간한 인간주의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응축된 한마디에 SGI 사회참여 철학의 의지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평화·문화·교육은 SGI의 규범이 되어 지금도 세계 각국의 SGI 단체와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의 기준이 되고 있다.

유엔 지원

SGI가 유엔 NGO 기관으로 승인된 1983년부터 이케다 선생님은 불교의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세계적 문제에 관한 평화제언을 발표해왔다. 각 정부의 수뇌와 다른 NGO 기관, 학술기관과 유엔의 관료들이 탐독하고 있는 평화제언의 핵심은 유엔의 역할 부흥과 강화의 구체적 방법에 맞추어져 있다.

“자각한 민중이 주역이 되고, 평화와 공생의 지구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중심축이 되어야 할 존재는 그 무엇보다 유엔입니다. 테러나 분쟁, 빈곤과 환경 파괴, 기아와 역병 등 국경을 초월해 사람들의 생활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이 확대되는 속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엔의 개혁, 강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주로 청년들로 이루어진 창가학회 자원봉사자 들이 전 세계 반핵 서명 캠페인인 '에볼루션 2000'에 약 1,300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평화제언은 각국의 SGI 단체들의 평화운동을 정의하고, 운동의 중심점이 되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많은 학교에서 실시한 비폭력 교육 프로그램 ‘Victory Over Violence’ (폭력에 대한 승리), 1997년 핵폐기 운동의 일환으로 유엔에 제출한 1,300만 명의 서명서, 일반인들의 전쟁에 대한 체험을 모은 출판물 등이 있다. 또한 무장해제, 평화의 문화 건설, 지속적인 발전, 인권 등의 테마로 실시하는 대규모의 국제 전시회는 오랫동안 SGI 활동의 중요한 초점이 되고 있다.

이케다 선생님 스스로도 쿠르트 발트하임, 하비에르 페레스 데케야르 그리고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등과 같은 전 유엔 사무총장들과 대담을 가졌고, 유엔평화메달과 UNHCR 인권상의 수상자이기도 하다.

2006년 8월, 이케다 선생님은 안와룰 K.초두리 유엔사무차관과 만나 '사명 완수: 세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엔의 힘'이라는 제목의 제언을 발표했다. 또한 선생님은 ‘평화·문화·교육’에 관한 세계적 협동과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평화·문화·교육기관을 설립했다.